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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반찬 창고 - 태안 갯것 밥상

 

 

 

제작 TV매니아 / 연출 김동정 / 작가 추명숙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8시 25분

 

 

 

하루 두 번씩 드러나는 태안반도의 갯가는 타고난 환경으로 인하여 풍부한 갯것들이 가득하다. 먹을 것이 필요하면 바구니와 호미를 들고 바다로 나가던 태안의 사람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더 갯가를 어머니의 맛으로 느끼는지도 모른다. 시장에 파는 것들보다 더 싱싱하고 맛있는 것들이 가득한 태안반도의 갯것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 모녀의 반찬 창고

대숙(대수리)이라는 뿔소라가 많이 나서 “대숙밭”이라고 불렸던 장삼포 해수욕장 주변의 마을 중 장곡 3리의 토박이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갯가가 반찬 창고였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결혼까지 한 토박이 주민들은 시장에 장을 보러 가질 않아도 바로 앞 갯가만 나가도 바구니가 한가득, 밥상이 푸짐해진다. 갯가만 봐도 어머니 생각이 난다는 송경애씨는 갯것들로 어머니가 해주던 추억의 음식들로 어머니를 아직도 기억한다. 그중에서도 고추장과 된장, 그리고 조갯살을 함께 넣고 끓인 맨장과 왕에게 진상하던 살조개로 끓인 쫀득한 칼국수와 크기가 함박만한다고 함박조개라고 불리는 개조개로 만든 구이와 찜은 어머니와 갯가가 준 큰 선물들이다.


■ 남자들의 안주 창고

어둡고 고요한 장삼포의 밤바다.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에 횃불 하나에 의지한 채로 바다로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곳엔 낮에는 볼 수 없었던 바다 생물들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는데... 소라, 주꾸미, 간재미는 늦은 밤 부지런히 바다로 나온 사람들의 안줏거리가 되어준다. 꼬들꼬들 새콤한 간재미 회무침부터 얼큰하고 시원한 주꾸미탕은 늦은 밤 끝내주는 야식이자 술안주가 되어준다. 이런 맛에 잠은 잊은 그들은 늦은 밤 횃불을 들고 바다로 나가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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